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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채식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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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홀푸드마켓의 각종 채소들



작년부터 저는 채식에 도전하기 시작했어요.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는 혹은 아이들에게 주는 식사를 제외하고는 가능한한 채식을 하기 위해 노력중이에요.

채식을 하게 된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요,

첫째. 건강을 위해서 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동물성 지방으로 인해 살도 찌고 소화도 잘 안되는거 같아요. 특히 뱃살이 문제인데요, 젊을때에 비해 같은 운동량이면 몸무게나 근육량이 유지되는 정도가 매우 비효율적으로 바뀌는걸 체감하게 되더라구요. 한때는 다이어트를 위해 ”고기+야채+과일“ 식단을 유지하며 탄수화물을 줄인 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탄수화물 뿐만 아니라 동물성 지방도 줄이려고 노력해요.

둘째. 동물복지를 위해서 입니다. 누구에게 강요하거나 강요받은것도 아닌데요, 어느날 갑자기 나를 위해 공장식으로 생명을 부여받고 빼앗기는 어떤 동물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필요한 영양소가 의식이 있는 동물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채워질 수 있다면 그 동물이 나와 직접적 인연이 없었더라도 해치고 싶지 않은? 그런 마음이 들었어요. 살아있는 것들에 대한 소심한 경외감의 표현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한가요:)

셋째. 지구환경을 보호하고 싶어요. 이것도 저하나가 그런다고 보호가 될지 회의적인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런 의견들이 많다는걸 알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기의 생산과 가공, 유통 과정에 많은 환경오염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저라도 참여를 안하면 좋을것 같다. 라는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엄격하게 하고 있지는 않지만, 예를 들어 고객과의 약속이 잡혔는데 “저는 채식주의자 입니다!” 라고 외치는 정도는 아니에요^^ 그러나 일부러 육식을 찾는 일은 거의 줄어든 것 같아요.

부족한 영양분은 각종 씨앗류, 콩류, 두부 등을 비롯한 식물성 단백질로 채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유와 치즈도 먹기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 (Lacto-Ovo Vegetarian) 이라고 하더라구요.

다른 포스팅에서 채식의 종류에 대해서도 한 번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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